인사혁신처는 정부 40개 부처 개방형 직위 중 144개를 공무원이 아닌 민간 인재에게만 개방해 공직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높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서 정부 부처 국·과장 자리에 민간 출신자는 현재의 약 두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개방형 직위 175개 중 민간경력자에게만 돌아가는 자리가 50개(28.6%)로 증가하고 과장급 개방형 직위 264개 중 94개(35.6%)는 민간에게 돌아간다. 올 2월 기준 개방형 직위의 민간인 임용은 67명(15.6%)에 불과하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경력개방형 직위 제도 도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들어오는 기회가 확대되어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민간 인재들이 공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시행될 경력개방형 직위에 적극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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