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만난 천정배…'뉴 DJ'로 야권 재편

【 앵커멘트 】
'뉴 DJ'들을 모아 광주 정치를 강화하겠다는 천정배 의원이 오늘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천 의원은 야권 재편과 신당 창당 등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하기 위해 동교동 사저를 찾은 천정배 의원,

동교동계와의 접점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야당 어른에게 인사드리는 차원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새롭게 국회에 들어온 마당에 그분에게 인사드리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죠, 거기다가 특별한 더 뜻을 붙일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25분가량의 짧은 방문을 마치고 나온 천 의원은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특별한 이야기 없었습니다. 축하한다, 잘해라, 이런 덕담을 해주시네요."

또한, 야권 재편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며, 내년 총선까지 광주를 중심으로 새정치연합과 경쟁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무소속 의원
- "내년 총선에서는 광주 전역에서 뉴 DJ들을 모아서 새정치민주연합과 공정 경쟁할 수 있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서 광주정치를 바꾸고 힘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

다만, 야권 재편을 위해 동교동계뿐만 아니라 친노와 비노 등 범야권 인사와 함께 의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희호 여사 예방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 천 의원이 앞으로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