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대선자금 실체 조사하려면 나부터 해야"

【 앵커멘트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대선자금 실체를 밝히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어떠한 조사도 받을 수 있다며 받아쳤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수사는 특검보다는 검찰의 수사가 우선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보궐선거 유세에 나섰다 기자들과 만난 김 무성 대표.

2012년 대선자금 실체를 밝히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며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2012년도 대선 자금을 조사하려면 저를 조사해야 됩니다. 그런데 어떠한 위반도 한 일이 없습니다."

자신이 당시 선거를 책임졌으니 필요하면 조사를 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외압이 없도록 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검찰 요청이 있으면 저희가 나서겠습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특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순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우선입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대응은 재보선을 앞두고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게 낫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