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아이 가진 어머니들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초부터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어린이집 교사들의 영유아 폭행 사건.
여론을 의식한 듯 여야 지도부는 모두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열을 올렸습니다.
결국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저녁식사가 급한 의원들은 자리를 텅텅 비우고, 찬성표가 세 표가 부족해 절반을 넘기지 못하는 황당한 결과가 연출됐습니다.
더구나, 반대표는 새정치연합 28표, 새누리당 10표 등 총 42표나 됐습니다.
내년 총선표와 아이들 안전을 바꾼 국회의원들에 엄마들은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순 / 인천 부개동
-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국회의원이) 뭔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요. 국회의원들이 일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왕옥주 / 인천 부개동
- "화나죠. 애 키우는 엄마로서 화나죠. 그런 걸 아이들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난 여론이 들끓자 여야 모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많은 학부모를 실망시켰던 점에 대해서는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다시 발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이기심에 아이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윤새양 VJ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아이 가진 어머니들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초부터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어린이집 교사들의 영유아 폭행 사건.
여론을 의식한 듯 여야 지도부는 모두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열을 올렸습니다.
결국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저녁식사가 급한 의원들은 자리를 텅텅 비우고, 찬성표가 세 표가 부족해 절반을 넘기지 못하는 황당한 결과가 연출됐습니다.
더구나, 반대표는 새정치연합 28표, 새누리당 10표 등 총 42표나 됐습니다.
내년 총선표와 아이들 안전을 바꾼 국회의원들에 엄마들은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박정순 / 인천 부개동
-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국회의원이) 뭔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요. 국회의원들이 일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왕옥주 / 인천 부개동
- "화나죠. 애 키우는 엄마로서 화나죠. 그런 걸 아이들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비난 여론이 들끓자 여야 모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많은 학부모를 실망시켰던 점에 대해서는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다시 발의해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이기심에 아이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윤새양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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