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당초 15일로 예정했던 합당을 20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른바 소통합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해체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양 당의 합당이 연기됐다면서요?
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이른바 소통합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형일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통합신당의 법적 등록절차인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 소집을 당초 14일에서 20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등 더 많은 중도개혁 세력 의원들을 동참시키기 위해서라는게 공식 설명입니다.
그러나 범여권 통합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내부로부터 터져 나오는 불만이 그 반증입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원내대표
-"합당작업은 특정시한에 구해받지 않고 일단 보류돼야합니다. 중도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해야 합니다."
제 3지대에서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탈당 의원들도 느긋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의원
-"연기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이 연기가 대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결정적인 전기가 되길 바란다."
통합의 시한으로 설정된 14일을 맞이하는 열린우리당은 내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당 진로를 논의합니다.
지도부 거취와 함께 당 해체 문제도 공식화될 전망입니다.
탈당도 이어져, 모레 정대철 고문 등 7명의 탈당을 시작으로 18∼9일까지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할 예정입니다.
질문2.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전에 없이 대통합과 대단결을 강조했다면서요?
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과거 지향적인 냉전지향적인 정치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지향적인 세력이 집권 할 수 있도록 커다란 의미의 대통합, 대단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범여권 통합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연석회의 동참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의 행보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통합 논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찔끔찔끔 탈당할 것이 아니라 일괄 탈당으로 당의 운명을 정리하는 게 순리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18일, 이해찬 전 총리는 19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김혁규 전 지사도 이달 후반을 출마선언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 시기를 정한 만큼 이를 전후해 탈당이 함께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정치권 전체로 번진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 간 검증 공방의 불길이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요?
네. 이명박 전 시장의 부인까지 끌어들인 당 안팎의 검증 공세에 이 전 시장은 참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경남 사천을 방문한 이 전 시장은 자신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신을 죽이려고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격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대정부질문을 통한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공격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박승환 / 이명박 측 한반도대운하추진단장
-"(보고서가) 마치 이명박 후보의 것처럼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정치공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에 대한 반격도 있었습니다.
박 전 대표 측 홍사덕, 서청원 전 의원은 당원이 아니므로 경선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캠프 간 싸움은 아니지만 검증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도록 하면 된다. 제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설명 드리고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정도다."
하지만 정수장학회 관련 문제에 대한 직접 해명은 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범여권의 검증 공세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범국민 정치공작 저지 특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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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소통합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해체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양 당의 합당이 연기됐다면서요?
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이른바 소통합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형일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통합신당의 법적 등록절차인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 소집을 당초 14일에서 20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 등 더 많은 중도개혁 세력 의원들을 동참시키기 위해서라는게 공식 설명입니다.
그러나 범여권 통합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내부로부터 터져 나오는 불만이 그 반증입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원내대표
-"합당작업은 특정시한에 구해받지 않고 일단 보류돼야합니다. 중도세력 대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즉각 개최해야 합니다."
제 3지대에서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탈당 의원들도 느긋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의원
-"연기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이 연기가 대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결정적인 전기가 되길 바란다."
통합의 시한으로 설정된 14일을 맞이하는 열린우리당은 내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당 진로를 논의합니다.
지도부 거취와 함께 당 해체 문제도 공식화될 전망입니다.
탈당도 이어져, 모레 정대철 고문 등 7명의 탈당을 시작으로 18∼9일까지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할 예정입니다.
질문2.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전에 없이 대통합과 대단결을 강조했다면서요?
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과거 지향적인 냉전지향적인 정치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지향적인 세력이 집권 할 수 있도록 커다란 의미의 대통합, 대단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범여권 통합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연석회의 동참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의 행보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통합 논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찔끔찔끔 탈당할 것이 아니라 일괄 탈당으로 당의 운명을 정리하는 게 순리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18일, 이해찬 전 총리는 19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김혁규 전 지사도 이달 후반을 출마선언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 시기를 정한 만큼 이를 전후해 탈당이 함께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정치권 전체로 번진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 간 검증 공방의 불길이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요?
네. 이명박 전 시장의 부인까지 끌어들인 당 안팎의 검증 공세에 이 전 시장은 참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경남 사천을 방문한 이 전 시장은 자신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신을 죽이려고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격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대정부질문을 통한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공격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터뷰 : 박승환 / 이명박 측 한반도대운하추진단장
-"(보고서가) 마치 이명박 후보의 것처럼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정치공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에 대한 반격도 있었습니다.
박 전 대표 측 홍사덕, 서청원 전 의원은 당원이 아니므로 경선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캠프 간 싸움은 아니지만 검증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도록 하면 된다. 제게 무슨 문제가 있으면 설명 드리고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정도다."
하지만 정수장학회 관련 문제에 대한 직접 해명은 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범여권의 검증 공세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범국민 정치공작 저지 특위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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