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기 도입사업에서 우리나라가 해외로부터 제공받은 절충교역의 효과가 42억달러에 달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3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제4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지난해 차기 전투기(F-X) 사업 등 모두 20건의 무기도입사업에서 절충교역으로 얻은 가치가 42억달러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2013년 절충교역 실적은 12억8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방사청은 지난해에 절충교역에서 중소기업 물량을 의무적으로 명기하라고 한 결과 방산수출에서 중소업체의 기여 비율이 전년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31.7%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군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4월 중에 국방과학연구소(ADD)·산업기술진흥원(KIAT)·대한상공회의소 사이에 민군기술협력 성과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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