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대를 몇 시간 앞둔 병사들이 탈영을 했다가 붙잡혔습니다.
병사들은 전역하는 시점을 헷갈렸다고 밝혔지만 끝내 벌금을 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18일 금요일, 해군 1함대 사령부에서 병사들이 전역 신고를 했습니다.
전역일이 19일 토요일이라 하루 먼저 신고를 한 겁니다.
제대 예정 시간은 토요일 아침 8시.
그런데 병사 10여 명은 토요일 0시가 되자 부대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정문에서 제지하는 병사에게는 전역 신고를 한 민간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전역하는 날 밤 12시까지는 엄연히 군인 신분인 만큼 부대 밖으로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변호사 (전 육군 판사)
- "신고는 요식행위라고 보면 됩니다. 형식적으로 하는 거죠. 지휘관한테. (군인 신분) 효력은 전역 명령 떨어진 날 자정까지입니다. 그날(전역일)도 아침에 신고를 하더라도 그날 계속 군인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말년 병장들은 한순간에 탈영병이 됐고, 체포조가 탈영한 병사들을 뒤쫓았습니다.
병사들은 서너 시간 뒤 부대 근처 PC방 등에서 붙잡혀 돌아왔습니다.
병사들은 전역 시점을 착각했다며, 부대 밖으로 나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변명했지만, 군무이탈이 분명한 만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8시간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 병사들은 민간인 신분이 됐지만 벌금을 내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2kw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제대를 몇 시간 앞둔 병사들이 탈영을 했다가 붙잡혔습니다.
병사들은 전역하는 시점을 헷갈렸다고 밝혔지만 끝내 벌금을 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18일 금요일, 해군 1함대 사령부에서 병사들이 전역 신고를 했습니다.
전역일이 19일 토요일이라 하루 먼저 신고를 한 겁니다.
제대 예정 시간은 토요일 아침 8시.
그런데 병사 10여 명은 토요일 0시가 되자 부대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정문에서 제지하는 병사에게는 전역 신고를 한 민간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전역하는 날 밤 12시까지는 엄연히 군인 신분인 만큼 부대 밖으로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변호사 (전 육군 판사)
- "신고는 요식행위라고 보면 됩니다. 형식적으로 하는 거죠. 지휘관한테. (군인 신분) 효력은 전역 명령 떨어진 날 자정까지입니다. 그날(전역일)도 아침에 신고를 하더라도 그날 계속 군인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말년 병장들은 한순간에 탈영병이 됐고, 체포조가 탈영한 병사들을 뒤쫓았습니다.
병사들은 서너 시간 뒤 부대 근처 PC방 등에서 붙잡혀 돌아왔습니다.
병사들은 전역 시점을 착각했다며, 부대 밖으로 나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변명했지만, 군무이탈이 분명한 만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8시간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 병사들은 민간인 신분이 됐지만 벌금을 내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2kw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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