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소니 해킹으로 미국은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인데요.
지난 2011년엔 처음으로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는데, 당시엔 '무력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었다고 합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미국이 첫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무인항공기 개발 계획 등이 해킹당하는 등 사이버 테러가 극심해지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사이버 공간을 '제5의 전장'으로 규정하고, 방어 개념에서 공세적 전략으로 선회한 게 골자입니다.
당시 윌리엄 린 미 국방부 부장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대량 인명살상 및 피해,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군사력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무력 도발이 아니더라도 중대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무력 대응까지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후 수차례 사이버 공격을 당했지만, 아직 무력으로 대응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에서는 타국의 기본 인프라를 마비시킬 정도의 해킹 능력을 갖추고 있거든요. 북한의 특정 부분을 마비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 소니 해킹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보다 더 강력한 수준의 대응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이번 소니 해킹으로 미국은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인데요.
지난 2011년엔 처음으로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는데, 당시엔 '무력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었다고 합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미국이 첫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무인항공기 개발 계획 등이 해킹당하는 등 사이버 테러가 극심해지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사이버 공간을 '제5의 전장'으로 규정하고, 방어 개념에서 공세적 전략으로 선회한 게 골자입니다.
당시 윌리엄 린 미 국방부 부장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대량 인명살상 및 피해,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군사력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무력 도발이 아니더라도 중대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무력 대응까지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후 수차례 사이버 공격을 당했지만, 아직 무력으로 대응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국에서는 타국의 기본 인프라를 마비시킬 정도의 해킹 능력을 갖추고 있거든요. 북한의 특정 부분을 마비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 소니 해킹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보다 더 강력한 수준의 대응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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