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MB 공약, 야당이 추진 이유는?

【 앵커멘트 】
"모든 신혼부부들에게 집 한 채 씩을 주겠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약인데요.
때아닌 야당에서 이 전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겠다고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신혼부부에게 모형 집을 전달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 100만 채를 공급하겠다는 뜻의 퍼포먼스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장 내년부터 임대주택 3만 채를 추가 공급하고,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지원 2만 건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입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같은 공약을 내놨지만, 예산 마련에 가로막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선지 안철수 의원 등 50여 명이 실효성이 없다며 어제 행사에 불참하는 등, 벌써 당내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2천 4백여억 원을 우선 반영하고, 연기금도 활용하면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무상시리즈 논란 속에 새정치연합의 공약이 또 다른 포퓰리즘적 정책에 그칠지 아니면 추진 동력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