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청와대는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면담을 수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청와대로선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병권 /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어제)
- "저희가 믿을 분은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 저희 얘기 좀 들어주시고 당장 답을 좀 주십시오."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면담 요청을 특별법 압박 차원으로 보고, 특별법은 국회의 일인 만큼 대통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우선 여당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은 어제 연찬회에서 대통령과 유족이 만나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김무성 대표는 직접 유족들을 만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사고 초기, 박 대통령이 유족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도 부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4월 17일)
- "전화번호 주세요.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5월 16일)
-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국회의 공전을 계속 마냥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원칙까지 깰 수는 없다는 청와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김영호·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청와대는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면담을 수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청와대로선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병권 /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어제)
- "저희가 믿을 분은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 저희 얘기 좀 들어주시고 당장 답을 좀 주십시오."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면담 요청을 특별법 압박 차원으로 보고, 특별법은 국회의 일인 만큼 대통령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우선 여당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은 어제 연찬회에서 대통령과 유족이 만나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김무성 대표는 직접 유족들을 만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사고 초기, 박 대통령이 유족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도 부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4월 17일)
- "전화번호 주세요.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5월 16일)
-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위해서라도 국회의 공전을 계속 마냥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원칙까지 깰 수는 없다는 청와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김영호·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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