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청와대에서 교황 공식 환영식

【 앵커멘트 】
프란치스코 교황은 잠시 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기자!
청와대 교황 맞이 준비는 다 끝났나요?

【 기자 】
네,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하기 위해 청와대 앞은 오늘 아침부터 바티칸 시국 깃발과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서울공항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교황을 영접한 데 이어 잠시 후인 오후 3시 45분부터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공식 환영식에는 교황청 인사 13명과 우리 정부 측 인사 15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치고 박 대통령은 접견실에서 프란체스코 교황과 정상 면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모레 진행될 시복식 행사와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황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교황 방한을 위해 지난해 친서를 2번 보냈고, 한국을 방문했던 교황청의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을 만나 교황 방한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정상 면담이 끝나면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각 준비한 선물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 4시 50분부터 정상 연설이 진행됩니다.

박 대통령이 먼저 연설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어서 영어로 연설을 합니다.

이 연설은 모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교황의 방한 이후 한국 국민에 대해 첫 공식 메시지를 전달하는 셈인데, 어떤 메시지를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