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광근(61) 전(前)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출범한 내각 대외경제성의 부상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알렉산드르 티모닌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전날 광복 69주년을 기념한 연회를 열었다며 "연회에는 전길수 철도상, 오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궁석웅 외무성 부상,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성은 북한이 지난 6월 외국자본 유치와 경제협력을 위해 무역성,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확대·개편한 내각 산하 기구이고 리룡남 전 무역상이 수장을 맡았다.
리광근은 외자유치기구 합영투자위원회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 대외경제성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광근은 2000년 1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무역상으로 일했고 2012년부터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의 부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치의를 지낸 리영구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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