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 기업의 국외 사업 수주를 지원할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이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사는 이날 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유관기관, 민간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도시개발 포럼은 개발도상국 여건에 맞는 도시 솔루션 개발, 협력사업 발굴, 외국 진출 모색, 민간 수주 지원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시 당국은 기업이 국외 수주를 위해 외국 바이어 현장 견학, 외국 공무원 초청 연수 요청하면 이를 지원하는 업무도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GS건설, 포스코 ICT, LG CNS, 건화, 유신 등 건설??엔지니어링사와 상하수도, 전자정부 관련 중소기업도 포럼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했다.
전체 포럼은 분기별로 열리고 △도시계획 △주택 △교통·도시철도 △전자정부 △상하수도 △환경 등 6개 분야로 나뉘는 분야별 포럼은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은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도 정책과 기술을 빠르게 혁신해 세계 수준 도시로 성장했다"며 "서울과 비슷한 문제를 겪는 개도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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