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나라당 의원:3월 19일 ‘정운갑의 Q&A’(뉴스현장) 인터뷰 일문일답>
유승민 의원 “손 전 지사 탈당, 여권 관여 개연성” “위기의식 갖는다면 경선 룰 시기 다 재검토 필요”“탈당, 대의 명분 저버린 행동”
질문)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요?
답변)
손 전 지사님이 탈당하신 일은 참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손지사의 탈당이 과연 명분 있는 행동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손전지사의 탈당은 정권교체의 대의명분을 저버린 행동입니다.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고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손 전 지사가 제3지대로 이동해 한나라당과 대립 각을 세운다면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 이에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시지요?
답변)
그 부분이 참,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됐는데 탈당을 하고 또 한나라당에 이렇게 상처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체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시대의 개혁을 어떤 세력이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 전 지사가 아까 회견에서 드림팀을 만든다고 했는데요. 그 드림팀이 실정을 이끈 노무현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많은 말씀과 수사가 있었지만 결국 위장에 불과하다는 걸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정체성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발전시킬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난항을 겪어 온 한나라당 대선룰 협상이 ‘8월, 20만명’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손 전 지사의 탈당 발표로 경선룰 합의 내용도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일단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합의에 의해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손 전 지사 탈당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면 백지상태에서 새로 짤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질문)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표 향방은 어떻게 되리라 보는지요?
답변)
손 전 지사의 지지표 향방은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손 전 지사가 경선에 계속 참여해서 끝까지 가는 게 플러스였습니다. 그러나 손 전 지사가 탈당을 했으니 한나라당 전체에 마이너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위기라는 것을 절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합니다. 이 표가 어디로 가느냐 그것만 생각해선 안됩니다.
질문)
한나라당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는지요?
답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다음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 새 시대에 필요한 개혁과 이에 맞는 전략을 가져야 하고, 당이 열린 당으로 문호도 개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
박 전 대표 등 대선 주자들에게도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답변)
한나라당이 좀 더 문호를 개방해야 하고 손 전 지사 탈당을 위기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방금 일어난 일이라 더 이상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질문)
경선 룰에도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답변)
두 분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두 분이 그렇게 가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두 분이 위기의식을 가진다면 경선, 룰 시기 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의 신당이 범 여권과 연대를 맺으리라 생각하는지요?
답변)
신당이 열린우리당 세력과 손잡는다면 이번에 탈당한 손 전 지사의 행동이 정권교체의 명분을 저버린 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명분이 없는 행동이고 국민들도 지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명분도 찾기 어렵다고 봅니다.
질문)
이번 손 전 지사 탈당 결행으로 대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범여권으로선 새로운 카드와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는지요?
답변)
여권의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손 전 지사 탈당의 뒤에 여권이 있었다면 손 전 지사의 드림팀에 노 정권의 실정에 책임 있는 분들이 전면에 나서거나 그 뒤에 있다면 국민이 금방 정체를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의 탈당에 여권이 어느 정도 관여했다고 보는지요?
답변)
여권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그렇게 작용할 수 있었다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크게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소위 빅 2구도인데.. 이렇게 될 경우 경선을 하더라도 흥행에는 실패하는 것 아닌가요?
답변)
두고 봐야 알겠죠. 여권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 선거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한나라당 빅 2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어떤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이끌 계획인지요?
답변)
박근혜 캠프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희 전략은 분명합니다. 박대표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나라를 이끌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리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군정의 잔당, 재벌독재시대의 잔재라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답변)
일부 의원이나 당원의 줄 세우기가 최근 벌어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일리 있는 비판이었지만, 다만 한나라당에 대해 군정의 잔당 개발 독재시대의 잔재, 이런 말을 쓰면서 생채기를 낸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에서 과거로 돌아가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담당:mbn 보도제작부 김경중 PD, 정리 신유재 작가: 200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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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손 전 지사 탈당, 여권 관여 개연성” “위기의식 갖는다면 경선 룰 시기 다 재검토 필요”“탈당, 대의 명분 저버린 행동”
질문)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요?
답변)
손 전 지사님이 탈당하신 일은 참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손지사의 탈당이 과연 명분 있는 행동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손전지사의 탈당은 정권교체의 대의명분을 저버린 행동입니다.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고 지지도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손 전 지사가 제3지대로 이동해 한나라당과 대립 각을 세운다면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 이에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시지요?
답변)
그 부분이 참,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됐는데 탈당을 하고 또 한나라당에 이렇게 상처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체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시대의 개혁을 어떤 세력이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 전 지사가 아까 회견에서 드림팀을 만든다고 했는데요. 그 드림팀이 실정을 이끈 노무현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많은 말씀과 수사가 있었지만 결국 위장에 불과하다는 걸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정체성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발전시킬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난항을 겪어 온 한나라당 대선룰 협상이 ‘8월, 20만명’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하지만 오늘 손 전 지사의 탈당 발표로 경선룰 합의 내용도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일단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합의에 의해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손 전 지사 탈당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면 백지상태에서 새로 짤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질문)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표 향방은 어떻게 되리라 보는지요?
답변)
손 전 지사의 지지표 향방은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손 전 지사가 경선에 계속 참여해서 끝까지 가는 게 플러스였습니다. 그러나 손 전 지사가 탈당을 했으니 한나라당 전체에 마이너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위기라는 것을 절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합니다. 이 표가 어디로 가느냐 그것만 생각해선 안됩니다.
질문)
한나라당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는지요?
답변)
위기 의식을 가지고 다음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 새 시대에 필요한 개혁과 이에 맞는 전략을 가져야 하고, 당이 열린 당으로 문호도 개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질문)
박 전 대표 등 대선 주자들에게도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답변)
한나라당이 좀 더 문호를 개방해야 하고 손 전 지사 탈당을 위기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방금 일어난 일이라 더 이상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질문)
경선 룰에도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답변)
두 분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두 분이 그렇게 가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두 분이 위기의식을 가진다면 경선, 룰 시기 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의 신당이 범 여권과 연대를 맺으리라 생각하는지요?
답변)
신당이 열린우리당 세력과 손잡는다면 이번에 탈당한 손 전 지사의 행동이 정권교체의 명분을 저버린 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명분이 없는 행동이고 국민들도 지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명분도 찾기 어렵다고 봅니다.
질문)
이번 손 전 지사 탈당 결행으로 대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범여권으로선 새로운 카드와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는지요?
답변)
여권의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손 전 지사 탈당의 뒤에 여권이 있었다면 손 전 지사의 드림팀에 노 정권의 실정에 책임 있는 분들이 전면에 나서거나 그 뒤에 있다면 국민이 금방 정체를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의 탈당에 여권이 어느 정도 관여했다고 보는지요?
답변)
여권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그렇게 작용할 수 있었다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크게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시장 소위 빅 2구도인데.. 이렇게 될 경우 경선을 하더라도 흥행에는 실패하는 것 아닌가요?
답변)
두고 봐야 알겠죠. 여권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 선거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한나라당 빅 2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어떤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이끌 계획인지요?
답변)
박근혜 캠프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희 전략은 분명합니다. 박대표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나라를 이끌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리는 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군정의 잔당, 재벌독재시대의 잔재라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답변)
일부 의원이나 당원의 줄 세우기가 최근 벌어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일리 있는 비판이었지만, 다만 한나라당에 대해 군정의 잔당 개발 독재시대의 잔재, 이런 말을 쓰면서 생채기를 낸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에서 과거로 돌아가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담당:mbn 보도제작부 김경중 PD, 정리 신유재 작가: 200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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