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자의 지명으로 국가는 물론, 당까지 분열되는 모습"이라며 "국민 대화합을 이뤄도 어려운 상황에서 문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대개조와 관피아 척결 등을 수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자진 사퇴를 주장한 것은 개인적 역량이나 발언 문제를 넘어 국가, 당, 그리고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여러가지 많은 논란들에 대한 해명을 하고 싶으실 것"이라며 "그러나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당 내 대다수의 의견일 뿐 아니라 국민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자는 민심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사퇴하지 않으면) 정부와 새누리당에 불신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소수 기득권에 의해 인사시스템이 좌지우지 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국민의 마음과 뜻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7·14 정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 대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사람의 변화가 가장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각오를 밝혔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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