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아파트 붕괴 때 생존자들이 휴대전화로 가족에 구조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고 소식이 휴대전화를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북한은 '울며겨자먹기'로 붕괴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8일)
-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사고가 난 지 닷새만인 지난 18일 붕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부정적인 소식은 잘 알리지 않는 북한 언론이 이렇게 빨리, 게다가 고위간부들의 사과 모습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는 최근 급속히 보급된 휴대전화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지부 대표는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붕괴 사고 직후 일부 생존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생존자 가족과 평양시민들에게 사고 소식이 급속히 전파됐다는 겁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도 사고 직후 "최근 북한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해 당국이 정보의 확산을 막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0만 명이 넘고, 특히 부유층이 모여 사는 평양에 가입자가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북한 아파트 붕괴 때 생존자들이 휴대전화로 가족에 구조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고 소식이 휴대전화를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북한은 '울며겨자먹기'로 붕괴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8일)
-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사고가 난 지 닷새만인 지난 18일 붕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부정적인 소식은 잘 알리지 않는 북한 언론이 이렇게 빨리, 게다가 고위간부들의 사과 모습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는 최근 급속히 보급된 휴대전화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지부 대표는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붕괴 사고 직후 일부 생존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생존자 가족과 평양시민들에게 사고 소식이 급속히 전파됐다는 겁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도 사고 직후 "최근 북한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해 당국이 정보의 확산을 막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0만 명이 넘고, 특히 부유층이 모여 사는 평양에 가입자가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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