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주택법과 사학법을 포함한 각종 민생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전에 양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서 논의를 했죠?
답변1)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사립학교법과 주택법 등 민생관련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이기우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2월 국회의 중대성을 감안해 주택법 등 민생법안들을 양당 합의정신에 입각해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충환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도 모든 법안의 합의처리를 전제로 발표문을 작성했으며, 사학법을 비롯해 국회 논의가 원만하게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각 상임위별 논의를 원칙으로 하되 보다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을 병행해 의견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8시 30분에 김진표, 전재희 정책위의장 간 회담이 잡혀 있어 어떤 얘기가 오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쟁점 법안인 사학법 재개정과 주택법에 대한 양 당의 당론이 확고해 이번 협의가 회기 내에 결론을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기본적으로는 사학법 재개정은 하지 말자는 가운데 법리적 부분은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주택법에 대해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의 동시 실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노당과 통합신당모임은 두 당이 밀실정치, 야합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 이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 지도 관건입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3월 6일, 다음주 화요일에 종료됩니다.
질문2)
양자 구도로 진행되던 한나라당 대권주자 경쟁에서 최근 손학규 전 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도 작심한듯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죠?
답변2)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 쏠림현상은 이성적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조찬 강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사표를 만들지 않겠다는 심리가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 쏠림을 만들었다며, 이는 왜곡된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의 대표공약 대운하론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론, 경제 잘아시는 분들이 여기 계신 분들처럼 경제 운영 잘 아는 분들 저게 맞는 국가 운영전략이라고 생각하느냐."
손 전 지사는 지금까지 한발 빠져 있던 검증 공방에도 적극 가세했습니다.
선거법 위반과 증인 빼돌리기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적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경선불참과 여권 합류 가능성이 언급되는데 대해서도 자신의 말이 아니라 살아온 길을 봐달라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한편 경선시기를 둘러싸고 박근혜 전 대표측과 갈등을 빚어온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경선시기가 6월로 좁혀지자 반겼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당이 화합하고 단합하려면 기간이 너무 길어서는 안된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다만 경선 방식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원회를 통해서 입장을 전한다며 말을 아껴 경선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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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전에 양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서 논의를 했죠?
답변1)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사립학교법과 주택법 등 민생관련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이기우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는 2월 국회의 중대성을 감안해 주택법 등 민생법안들을 양당 합의정신에 입각해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충환 한나라당 공보부대표도 모든 법안의 합의처리를 전제로 발표문을 작성했으며, 사학법을 비롯해 국회 논의가 원만하게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각 상임위별 논의를 원칙으로 하되 보다 양당 정책위의장 회담을 병행해 의견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8시 30분에 김진표, 전재희 정책위의장 간 회담이 잡혀 있어 어떤 얘기가 오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쟁점 법안인 사학법 재개정과 주택법에 대한 양 당의 당론이 확고해 이번 협의가 회기 내에 결론을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기본적으로는 사학법 재개정은 하지 말자는 가운데 법리적 부분은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주택법에 대해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의 동시 실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노당과 통합신당모임은 두 당이 밀실정치, 야합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 이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 지도 관건입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3월 6일, 다음주 화요일에 종료됩니다.
질문2)
양자 구도로 진행되던 한나라당 대권주자 경쟁에서 최근 손학규 전 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늘도 작심한듯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죠?
답변2)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 쏠림현상은 이성적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조찬 강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사표를 만들지 않겠다는 심리가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 쏠림을 만들었다며, 이는 왜곡된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의 대표공약 대운하론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론, 경제 잘아시는 분들이 여기 계신 분들처럼 경제 운영 잘 아는 분들 저게 맞는 국가 운영전략이라고 생각하느냐."
손 전 지사는 지금까지 한발 빠져 있던 검증 공방에도 적극 가세했습니다.
선거법 위반과 증인 빼돌리기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적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경선불참과 여권 합류 가능성이 언급되는데 대해서도 자신의 말이 아니라 살아온 길을 봐달라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한편 경선시기를 둘러싸고 박근혜 전 대표측과 갈등을 빚어온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경선시기가 6월로 좁혀지자 반겼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당이 화합하고 단합하려면 기간이 너무 길어서는 안된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다만 경선 방식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원회를 통해서 입장을 전한다며 말을 아껴 경선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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