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제안했던 청와대 회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 입장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후에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이 국회로 와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났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오후 2시쯤 시작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준우 정무수석 간 면담은 10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수석의 오늘 방문은 앞서 안 대표가 앞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하면서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답변 성격이라 볼 수 있는데요.
박 수석,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예상대로 속시원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박 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주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철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의 뜻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뭐에 대한…"이라고 말끝을 흐린 뒤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면담에 들어가기 직전 '직접 찾아와 말씀하시는 것은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 질문2 】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예상대로 속시원한 청와대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다음 카드가 뭘지 궁금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은 다음 카드를 무엇을 내밀지 이제부터 숙고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준우 수석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셨다"며 "사과나 양해는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가 청와대 민원실을 깜짝 방문했던 지난 4일 박 수석이 개인적으로 내놓은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는 겁니다.
안 대표는 향후 방침을 묻는 질문에는 "숙고해본 다음에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10분 정도 진행된 오늘 면담 분위기, 상당히 무거웠는데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수석의 말을 들으면서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고 금태섭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공천관련 회동'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측의 다음 카드가 궁금한데요.
당장 뾰족한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강경투쟁을 주문과 무공천 철회 주장 목소리가 당분간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영상편집 : 김경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제안했던 청와대 회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 입장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후에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이 국회로 와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났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오후 2시쯤 시작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준우 정무수석 간 면담은 10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수석의 오늘 방문은 앞서 안 대표가 앞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하면서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답변 성격이라 볼 수 있는데요.
박 수석,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예상대로 속시원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박 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주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철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의 뜻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뭐에 대한…"이라고 말끝을 흐린 뒤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면담에 들어가기 직전 '직접 찾아와 말씀하시는 것은 대통령의 의중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 질문2 】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예상대로 속시원한 청와대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다음 카드가 뭘지 궁금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은 다음 카드를 무엇을 내밀지 이제부터 숙고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준우 수석과의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말씀을 반복하셨다"며 "사과나 양해는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가 청와대 민원실을 깜짝 방문했던 지난 4일 박 수석이 개인적으로 내놓은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는 겁니다.
안 대표는 향후 방침을 묻는 질문에는 "숙고해본 다음에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10분 정도 진행된 오늘 면담 분위기, 상당히 무거웠는데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수석의 말을 들으면서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고 금태섭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공천관련 회동'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측의 다음 카드가 궁금한데요.
당장 뾰족한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강경투쟁을 주문과 무공천 철회 주장 목소리가 당분간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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