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답변 달라"…청와대 응답할까?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 신청을 한 뒤 답을 달라고 한 날이 바로 오늘(7일)입니다.
안 대표는 청와대의 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홍대 거리의 젊은 층을 찾아 여당의 약속파기를 역설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안철수 대표는 약속을 강조하며 박 대통령과의 면담 신청에 대한 답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어제)
-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시고 (면담)가능 여부 말씀을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안 대표의 요구에 청와대는 일단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대표가 못박은 답변 시한이 오늘(7일)이라 어떤 대답이든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선 주목되는 일정은 오전에 열리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안 대표 요구에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내건 지방선거 이슈에 대통령이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감 탓에 정무라인을 통한 간접적인 입장 전달에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어제)
- "아직까지는 아무 답이 없어요. 답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참 걱정입니다."

새정치연합 측은 청와대에서 어느 쪽이든 답변은 꼭 해주겠다고 한 만큼 답을 기다려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