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개막에 맞춰 대선주자들의 북핵 문제를 포함한 외교정책 구상도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햇볕정책 계승을, 이명박 전 시장은 한미고나계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제 리더십 드라이브를 계속했습니다.
후보간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폐기 수순을 밟는다면 대북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 경제적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사람이다. 그것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고 통일의 기반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폐기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다면 언제든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폐기와 개방을 핵심 코드로 제시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만났습니다.
돈 오버도퍼 교수
- "(한국이 매우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명박 전 시장
- "뭐가 문제인가?"
돈 오버도퍼 교수
-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너무 많이 먹는다."
이명박 전 시장
- "아하하하. 걱정 마라. 몸에 좋다."
오버도퍼 교수
- "나도 안다."
한미 신뢰관계가 많이 약해졌다는 오버도퍼 교수의 지적에, 이 전 시장은 동감을 표하면서 정권이 교체되면 양국 관계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6자회담 틀 내에서 미국과 북한이 별도로 대화를 해야만 문제가 성공될 확률이 높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7% 경제성장' 공약에 대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할 수 없는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데 못하고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다. 지도자를 잘 못 만나 못 하고 있는 것을 이제라도 한 번 해보자는 것이다."
특히 청와대야말로 대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편가르고 싸우느라 기회를 놓친 것이 누구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성원 / 기자
-"개별 현안에 대한 대선주자간의 의견차가 드러나는 가운데 자신의 정책을 알리기 위한 차별화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학규 전 지사는 햇볕정책 계승을, 이명박 전 시장은 한미고나계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제 리더십 드라이브를 계속했습니다.
후보간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폐기 수순을 밟는다면 대북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 경제적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사람이다. 그것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고 통일의 기반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믿는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폐기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다면 언제든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폐기와 개방을 핵심 코드로 제시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만났습니다.
돈 오버도퍼 교수
- "(한국이 매우 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명박 전 시장
- "뭐가 문제인가?"
돈 오버도퍼 교수
-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너무 많이 먹는다."
이명박 전 시장
- "아하하하. 걱정 마라. 몸에 좋다."
오버도퍼 교수
- "나도 안다."
한미 신뢰관계가 많이 약해졌다는 오버도퍼 교수의 지적에, 이 전 시장은 동감을 표하면서 정권이 교체되면 양국 관계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6자회담 틀 내에서 미국과 북한이 별도로 대화를 해야만 문제가 성공될 확률이 높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7% 경제성장' 공약에 대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할 수 없는 것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데 못하고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다. 지도자를 잘 못 만나 못 하고 있는 것을 이제라도 한 번 해보자는 것이다."
특히 청와대야말로 대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편가르고 싸우느라 기회를 놓친 것이 누구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한성원 / 기자
-"개별 현안에 대한 대선주자간의 의견차가 드러나는 가운데 자신의 정책을 알리기 위한 차별화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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