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현 이사장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다.
석호현(53)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이를 위해 1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석 이사장은 이날 "내실 있는 교육으로 학부모의 휜 허리를 펴 드리겠다"며 "'정치교육감'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진짜 교육감'으로 경기교육의 독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교육이 정치적 노선과 이념에 의해 이리저리 잘려 나가고 있다"며 "마루타식 실험과 지켜지지 않는 공약으로 괴사 직전"이라고 비판했다.
최우선 정책으로 '학원 준공영제'를 추진한다고 내세웠다.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한 것이다.
이는 공교육이 수용하지 못한 학부모의 교육열을 공교육 영역으로 끌여들여 돈이 없어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설움을 최소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게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 재미있는 학교를 3대 공약으로 들고 학교에 정복경찰을 배치하는 스쿨폴리스제, 건강한 카페테리아 급식, 재능 기부를 통한 주말공부터 개설 등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석호현 이사장은 2013년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조직위원장 및 아태지역하계대회 한국대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스페셜올림픽 경기도위원장, 아주대 한마음장학회장, 아주대 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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