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들려온 상봉 무산 소식에 아쉬움을 삼켰던 이산가족들이 계시죠.
대한적십자사는 어제부터 그분들이 잘 지내고 계신지, 이번에 다시 참여하실 수 있는지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어제(6일)부터 지난해 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게 참여 의사를 다시 묻느라 분주합니다.
- "어르신 요즘 추운데 건강 괜찮으세요? (아 괜찮지 뭐…. 언제쯤 될 것 같아요?) 저희가 확정되면 전화드릴 거거든요."
지난해 추석 확정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 가운데 몇 달 새 건강이 더 나빠진 어르신들이 있어 상봉 가능 인원은 9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남북이 합의만 하면 설을 전후한 상봉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허정구 /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시 최종명단까지 교환한 상태기 때문에요. 그 작업은 필요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기간은 상당히 짧을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들도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입니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인 84살 조영형 할아버지는 함께 내려온 형님이 북에 남기고 온 자녀들이라도 만나 형님 대신 못다 한 말을 전하고픈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조영형 / 서울 종암동
- "애들 이제 다 자라서 64살이나 됐으니 내용을 잘 알겠죠. 재미있는 얘기 좀 듣고 오려고…. 갔다 와서 재미있는 얘기 듣고 오면 말씀드릴게요."
조 할아버지처럼 이번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의 마음은 벌써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들려온 상봉 무산 소식에 아쉬움을 삼켰던 이산가족들이 계시죠.
대한적십자사는 어제부터 그분들이 잘 지내고 계신지, 이번에 다시 참여하실 수 있는지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어제(6일)부터 지난해 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에게 참여 의사를 다시 묻느라 분주합니다.
- "어르신 요즘 추운데 건강 괜찮으세요? (아 괜찮지 뭐…. 언제쯤 될 것 같아요?) 저희가 확정되면 전화드릴 거거든요."
지난해 추석 확정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 가운데 몇 달 새 건강이 더 나빠진 어르신들이 있어 상봉 가능 인원은 9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남북이 합의만 하면 설을 전후한 상봉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허정구 /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시 최종명단까지 교환한 상태기 때문에요. 그 작업은 필요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기간은 상당히 짧을 것 같습니다."
이산가족들도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입니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인 84살 조영형 할아버지는 함께 내려온 형님이 북에 남기고 온 자녀들이라도 만나 형님 대신 못다 한 말을 전하고픈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조영형 / 서울 종암동
- "애들 이제 다 자라서 64살이나 됐으니 내용을 잘 알겠죠. 재미있는 얘기 좀 듣고 오려고…. 갔다 와서 재미있는 얘기 듣고 오면 말씀드릴게요."
조 할아버지처럼 이번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의 마음은 벌써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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