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정계개편 방향을 놓고 열린우리당내 노선 갈등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의 2선 후퇴를 놓고 신당파의 내부 충돌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신당파 내부의 노선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인데요. 오늘도 설전이 오갔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양측이 오늘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고 나섬에 따라 대립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책을 완전히 차별화하면 결국 민주노동당밖에 안된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한나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야만 당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은 소수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온 지도부는 목소리를 낮추던가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비판의 당사자인 김근태 의장도 물러서지 않고 수구냉전이 옳다면 한나라당으로 집결하라며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남북대결과 특권경쟁의 정글로 달려가는 길이다. 한나라당이 대표선수로서 이런 주장 튼실하게 대변하고 있다. 그 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세력은 한나라당으로 집결하면 된다."
정동영 전 의장도 2선 후퇴론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여당의 분열을 재촉하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노골적인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재섭 대표가 오늘 사과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의 직접 사과는 아니었고 나경원 대변인을 통한 간접 사과였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강재섭 대표는 경위를 물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잇딴 성추행으로 곤혹을 겪은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강재섭 대표 본인이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논란이 거센데요.
열린우리당은 강 대표의 대표직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전국여성위원장인 윤원호 의원은 당협위원장부터 당대표까지 성 의식과 윤리의식이 없다며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에서 '성나라당'으로 가도 국민이 지지할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강 대표가 여성 대변인을 통해 대신 사과 한 것은 매우 비겁하다며 강대표 본인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번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된 만큼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의 2선 후퇴를 놓고 신당파의 내부 충돌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신당파 내부의 노선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인데요. 오늘도 설전이 오갔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양측이 오늘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고 나섬에 따라 대립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정책을 완전히 차별화하면 결국 민주노동당밖에 안된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한나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야만 당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은 소수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목소리를 내온 지도부는 목소리를 낮추던가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비판의 당사자인 김근태 의장도 물러서지 않고 수구냉전이 옳다면 한나라당으로 집결하라며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남북대결과 특권경쟁의 정글로 달려가는 길이다. 한나라당이 대표선수로서 이런 주장 튼실하게 대변하고 있다. 그 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세력은 한나라당으로 집결하면 된다."
정동영 전 의장도 2선 후퇴론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여당의 분열을 재촉하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노골적인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재섭 대표가 오늘 사과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의 직접 사과는 아니었고 나경원 대변인을 통한 간접 사과였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강재섭 대표는 경위를 물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잇딴 성추행으로 곤혹을 겪은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강재섭 대표 본인이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논란이 거센데요.
열린우리당은 강 대표의 대표직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을 가했습니다.
전국여성위원장인 윤원호 의원은 당협위원장부터 당대표까지 성 의식과 윤리의식이 없다며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에서 '성나라당'으로 가도 국민이 지지할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강 대표가 여성 대변인을 통해 대신 사과 한 것은 매우 비겁하다며 강대표 본인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번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된 만큼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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