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초반 70%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현재 50%초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그다지 높은 지지율이라고 볼 수 없다"며 "50%초반대의 지지율로 당선된 대통령이 50%초반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통합에 실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의 지지율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각종 공약을 파기한 이후에 하락세가 유지됐고 잘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박 대통령의 집권 1년에 대해서도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1년 내내 국가적으로 갈등이 지속됐다"며 "공약 파기로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던 1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박 대통령이 국정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는지를 발견하기가 어렵다"며 "보통 집권 1년쯤 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랬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도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계속 발표해나가면서 국민을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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