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북한 권력 서열의 전모가 일부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좌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각각 배석했다. 이어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박봉주 내각 총리가 자리를 잡았다.
이번 배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단연 최룡해다. 지난 1주기 추모대회 때 김정은의 옆자리는 김영남과 최영림 내각 총리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최영림 대신 최룡해가 위치함으로써 서열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는 불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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