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종북몰이에 분노를 느낀다"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 99% 전폭 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의 발언을 두고 기생 언론들 '당내 갈등'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99% 전폭 지지, 당론과 일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인사로 19대 총선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또 그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앞서 지난 2일 조경태 최고위원은 문 의원을 겨냥해 "NLL 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출마를 운운하는 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게 귀책사유에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인가? 한마디로 당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조 의원을 향해 "당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철없는 X맨의 철부지 발언을 확대 보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내 새누리 X맨은 곧 탈당 후 자기당 찾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