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셋째날 막바지 조율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셋째날 회담에서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그에 따르는 '보상조치'를 놓고 집중적인 조율을 시도합니다.
북한과 미국은 어제에 이어 'BDA,방
코델타아시아 실무회의를 계속합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베이징입니다.


앵커1> 오늘 셋째날 회담인데,,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네,,오늘도 오전에는 수석대표 회의가 열리고, 오후에 양자협의를 진행합니다.

특히 북미 양측은 핵폐기를 위한 초기조치 이행과 상응조치를 놓고 본격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어제 처음 북한과 대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해줄 만한 어떠한 돌파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우리는 비핵화 목표 외에는 어느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주 중안에 (비핵화를 위한) 뭔가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양자회동도 있을 예정인데요,,

우리측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북한측에 핵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를 수용할 경우에 받게될 보상조치의 내용을 다시한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북한과 미국이 BDA 문제를 계속 협의하는데,,진전이 있을 것 같나요,,

북한과 미국은 'BDA실무회의'를 계속하는데요,,의견접근을 이루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북미 양측 BDA 실무협의단은 어제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만났는데,,오늘은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실무회의에서 미국은 BDA에 대한 재무부의 조사경과와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된 BDA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후속 조치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위폐 제조를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위폐 유통의 피해자라는 이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BDA 실무회의 미국측 대표인 글래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BDA문제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 논의가 쉽지않음을 내비쳤습니다.

앵커3> 오늘 회담이 전체 회담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것 같은데,,

네,,그렇습니다,,어제 탐색전을 펼친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회담이 결실을 보느냐의 중대 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내일 오전에 회담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뚜렷한 성과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일단 내일 회담을 끝내고,,다음달에 다시 회담을 열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