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됐는 데, 여기에는 일종의 군사작전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전투를 준비하자",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하자", 지하조직인 RO 회의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박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이후 남북 경색이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 5월.
한반도에 위기가 감돌 때,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친북성향인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 회합이 열렸습니다.
모두발언에 나선 사람은 이 모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기 의원.
오늘(30일) 언론에 공개된 회합 당시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쟁 준비를 적극적으로 독려합니다.
이 의원은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인 준비를 하고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끝장을 내보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가리켜 "거기선 모든 행위가 애국이지만 우리는 모두 반역"이라며 "남녘에 있는 우리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치켜세우기도 합니다.
이 의원은 "최소 경량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3~4개밖에 없다."며 "(북한이) 이번에 이룬 게 엄청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의 토론이 끝나자 마무리 발언에 나선 이 의원.
다시 한 번 "웃으며 승리하자"는 말로 전쟁 의지를 갈음했습니다.
국정원은 확보한 이번 녹취록을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측은 경기동부연합은 현재 활동하지 않는다며, 녹취록의 존재 여부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됐는 데, 여기에는 일종의 군사작전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전투를 준비하자",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하자", 지하조직인 RO 회의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박유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이후 남북 경색이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 5월.
한반도에 위기가 감돌 때,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친북성향인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 RO 회합이 열렸습니다.
모두발언에 나선 사람은 이 모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이석기 의원.
오늘(30일) 언론에 공개된 회합 당시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쟁 준비를 적극적으로 독려합니다.
이 의원은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인 준비를 하고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끝장을 내보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가리켜 "거기선 모든 행위가 애국이지만 우리는 모두 반역"이라며 "남녘에 있는 우리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치켜세우기도 합니다.
이 의원은 "최소 경량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3~4개밖에 없다."며 "(북한이) 이번에 이룬 게 엄청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의 토론이 끝나자 마무리 발언에 나선 이 의원.
다시 한 번 "웃으며 승리하자"는 말로 전쟁 의지를 갈음했습니다.
국정원은 확보한 이번 녹취록을 사법당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측은 경기동부연합은 현재 활동하지 않는다며, 녹취록의 존재 여부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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