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탈북자 북송 이전에도 라오스의 탈북자 북송은 수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우리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를 라오스 군인이 빼돌렸는데도,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잘 때는 어디서 잤어요?)
빈집 이런 데, 사람들 살다 산 집에 있었습니다.
서이 같이 있었습니다.
(꽃제비 친구들이 세 명 말고도 많이 있어요?)
한 15명쯤 됩니다.
(아무튼, 반갑고요. 한국에 와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탈북 지원 단체들은 현지에 있는 탈북자들과 화상채팅을 하며 구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반면, 정작 현지 대사관은 탈북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북한인권 개선모임은 라오스 한국 대사관이 지난 2006년부터 10여 차례 넘게 탈북자를 외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라오스 한국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여성 2명을 소총으로 무장한 라오스 군인들이 체포해 가는 일도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태 /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
- "대사관에 항의하니 대사가 하는 말이 신원불상 사람이 들어왔으니 당연히 데려가도 되는 거 아니냐…."
2010년에는 27살의 탈북 여성 김경희 씨가 벌금 문제로 라오스 공안에 항의하다 구타로 숨졌고,
지난 4월에는 8살 탈북 어린이가 벌금과 항공료를 내지 못해 두 달 가까이 방치됐다고 폭로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외교 당국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탈북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이번 탈북자 북송 이전에도 라오스의 탈북자 북송은 수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우리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를 라오스 군인이 빼돌렸는데도,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잘 때는 어디서 잤어요?)
빈집 이런 데, 사람들 살다 산 집에 있었습니다.
서이 같이 있었습니다.
(꽃제비 친구들이 세 명 말고도 많이 있어요?)
한 15명쯤 됩니다.
(아무튼, 반갑고요. 한국에 와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탈북 지원 단체들은 현지에 있는 탈북자들과 화상채팅을 하며 구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반면, 정작 현지 대사관은 탈북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북한인권 개선모임은 라오스 한국 대사관이 지난 2006년부터 10여 차례 넘게 탈북자를 외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라오스 한국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여성 2명을 소총으로 무장한 라오스 군인들이 체포해 가는 일도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태 /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
- "대사관에 항의하니 대사가 하는 말이 신원불상 사람이 들어왔으니 당연히 데려가도 되는 거 아니냐…."
2010년에는 27살의 탈북 여성 김경희 씨가 벌금 문제로 라오스 공안에 항의하다 구타로 숨졌고,
지난 4월에는 8살 탈북 어린이가 벌금과 항공료를 내지 못해 두 달 가까이 방치됐다고 폭로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외교 당국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탈북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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