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대변인은 ‘(피해 여성과) 둘이 술을 마신 게 아니고 셋이 마셨다. 성추행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는 요지로 청와대에 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변인은 신체 접촉 자체는 인정했으며 "미국 경찰보고서 내용처럼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는게 아니고 ‘툭툭 쳤다’는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그는 해석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것도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인가?” “추접스럽다” “접촉 자체가 문제인데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듯. 한심하네” 등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과 피해여성의 얘기가 달라 사실 관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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