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에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만큼 정부 대응이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봅니다.
오지예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아직도 북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요?
【 답변 1】
네, 통일부가 시한으로 못 박은 정오가 조금 전 지났는데요.
북한은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남북 당국 간 공식 채널은 물론,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통일부는 한 시간 전 열린 브리핑에서 응답 시한을 지나 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북한이 개성공단 실무 회담을 거부했다고 해석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그럼 시한이 지났으니, 우리 정부 어제 밝힌 대로 중대 조치에 들어가나요?
【 답변 2】
아직 예단하기는 이릅니다.
통일부는 일단 북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중대 조치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어제 회담을 제안한 이유가 개성공단 체류자의 인도적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인 점을 미뤄볼 때, 근로자 철수가 유력해보입니다.
어제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근로자 1명이 눈 질환을 호소하며, 긴급히 돌아왔는데요.
이제 개성공단에는 176명의 근로자가 남아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통행 금지 이후 북측 근로자 철수 수순을 밟으며 사실상 가동이 중단돼, 경제적 피해가 불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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