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인데요.
그런데 산업은행이 이익을 뻥튀기한 뒤 수십억 원을 성과급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해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불리는 산업은행이 이익을 부풀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1년 산업은행은 회사 이익을 2,443억 원이나 부풀려 전 직원이 1인당 평균 150만 원 정도씩, 모두 41억 원을 나눠 가졌습니다.
금융기관장의 연봉을 대폭 줄이려던 정부 방침과 달리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해 5억 700만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1,491억 원 규모의 부실 채권을 '헐값'에 팔아 최대 116억 원의 손실을 회사에 끼치는 도덕적 해이까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신민철 / 감사원 금융기금감사국장
- "영업이익을 과다계상해 성과급을 과다수취하거나, 부실채권 매각 업무나 기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소홀히 처리해…."
산업은행은 또 퇴직한 임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들을 경영 고문으로 재취업시켜 자문료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산업은행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인데요.
그런데 산업은행이 이익을 뻥튀기한 뒤 수십억 원을 성과급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해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불리는 산업은행이 이익을 부풀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1년 산업은행은 회사 이익을 2,443억 원이나 부풀려 전 직원이 1인당 평균 150만 원 정도씩, 모두 41억 원을 나눠 가졌습니다.
금융기관장의 연봉을 대폭 줄이려던 정부 방침과 달리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해 5억 700만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1,491억 원 규모의 부실 채권을 '헐값'에 팔아 최대 116억 원의 손실을 회사에 끼치는 도덕적 해이까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신민철 / 감사원 금융기금감사국장
- "영업이익을 과다계상해 성과급을 과다수취하거나, 부실채권 매각 업무나 기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소홀히 처리해…."
산업은행은 또 퇴직한 임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들을 경영 고문으로 재취업시켜 자문료를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산업은행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는 국민적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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