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젠 전면전"…강점 '살리고'·약점 '공격하고'

【 앵커멘트 】
유력 대선 후보들은 오늘(24일)도 날 선 공방과 함께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안보를, 문재인 후보는 반부패를, 안철수 후보는 노동을 강조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안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NLL'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젊은 장병이 목숨 바쳐 지켜낸 NLL 포기하자는 거 아니냐 이런 정당한 질문에도 무조건 비난만 하고…."

민주당은 의혹 제기의 배경에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부와 정보 커넥션을 통해 비밀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제보가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정권 말기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쇄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형제, 자매의 재산도 함께 공개하도록 제도를 개혁하여, 대통령 주변의 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청년 아르바이트생과 쌍용차 해고노동자 등을 잇달아 만나며 노동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한시적으로 5년 만이라도 청년고용특별조치 단행해서 실질적으로 청년 고용할 수 있도록… 우선 공기업부터 노력해야겠죠."

안 후보는 여야가 지금이라도 합의해서 국정조사를 시행하고 회사는 했던 약속들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은 살리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면서 대선이 점점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