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 "사행성 게임 조속 퇴출"

정부가 사행성 게임을 조속히 퇴출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행성 게임기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조직폭력배와의 연루 여부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는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사행성 게임장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행성 게임장과 PC방 근절을 위한 부처별 추진 상황과 향후 대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회의에서 사행성 게임의 조속한 퇴출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검찰과 경찰의 단속을 통해 사행성 게임기의 불법성이 확인된 만큼 전면적인 압수 수색을 통해 사행성 게임을 조속히 퇴출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기관 합동점검대책반을 구성하고, 사행성 게임 근절대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검찰과 경찰은 대대적인 사행성 게임기 압수수색과 반발 업주들에 대한 물리적 제재조치, 조직폭력배와의 연루 여부 등에 대한 수사 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사회기강을 바로 세운다는 확신을 갖고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수사해주십시오. 특별히 조직폭력배와의 연계 부분을 철저히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불법기기변경 등 의혹이 있는 게임장과 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뒤늦게 사행성 게임을 퇴출시키겠다며 전 방위 압박에 나선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