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종로·사상 '빅 매치'

【 앵커멘트 】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주요 지역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와 부산 사상 등 눈길을 끄는 대결 지역구를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항마로 27살의 여성 후보 손수조 씨를 낙점했습니다.

정치 경력은 없지만, 지역 밀착형 후보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의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6선의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4선의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맞붙습니다.

여야 모두 거물을 내세운 만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서대문갑의 이성헌·우상호, 구로갑의 이범래·이인영, 성동을의 김동성·임종석 후보 등은 지난 총선에 이어 리턴 매치를 벌입니다.

도봉을의 김선동, 노원을의 권영진, 강북갑의 정양석 새누리당 의원 역시 18대 총선 상대를 다시 만났습니다.

적지에 도전장을 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민주당 김부겸 최고위원은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4선의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과 민주당 김현미 전 의원의 여성 후보 대결이 벌어집니다.

청주 상당에서는 민주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이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일전을 벌입니다.

여야 모두 아직 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거물이 상당수 있어 빅 매치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