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재보선은 유독 불법선거 의혹을 둘러싼 폭로와 고발이 난무했습니다.
막판에는 여야 간 맞고발 사태로까지 치달았는데, 과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탁 선거 조짐은 강원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선거를 닷새 앞두고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의 '불법 콜센터 운영' 의혹이 터졌고,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엄 후보가 불법 전화홍보에 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차영 / 민주당 대변인 (지난 22일)
- "엄기영 후보는 얼렁뚱땅 거짓해명으로 강원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강원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엄 후보와는 상관없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었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어 최문순 후보 측이 '1% 초박빙 상황'이라는 허위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지난 25일)
- "현재 민주당의 선거전략팀의 간부가 이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조사해줄 것을… "
선거를 사흘 앞두고 한나라당은 최 후보를, 민주당은 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잇달아 김해에서는 '특임장관실 개입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우연히 선거상황이 상세하게 적힌 수첩을 입수했고, 이 수첩은 특임장관실 신 모 팀장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천호선 / 국민참여당 선대위 대변인 (24일)
- "수첩 주인의 신원까지 파악됐습니다. 선관위가 마음만 먹으면 그 직원으로부터 진술을 하루 이틀 내에 들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특임장관실은 "일절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참여당은 이재오 특임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례없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번 재보선의 최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이번 재보선은 유독 불법선거 의혹을 둘러싼 폭로와 고발이 난무했습니다.
막판에는 여야 간 맞고발 사태로까지 치달았는데, 과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혼탁 선거 조짐은 강원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선거를 닷새 앞두고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의 '불법 콜센터 운영' 의혹이 터졌고,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엄 후보가 불법 전화홍보에 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차영 / 민주당 대변인 (지난 22일)
- "엄기영 후보는 얼렁뚱땅 거짓해명으로 강원도민을 우롱하지 말고, 강원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엄 후보와는 상관없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었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어 최문순 후보 측이 '1% 초박빙 상황'이라는 허위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지난 25일)
- "현재 민주당의 선거전략팀의 간부가 이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조사해줄 것을… "
선거를 사흘 앞두고 한나라당은 최 후보를, 민주당은 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잇달아 김해에서는 '특임장관실 개입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우연히 선거상황이 상세하게 적힌 수첩을 입수했고, 이 수첩은 특임장관실 신 모 팀장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천호선 / 국민참여당 선대위 대변인 (24일)
- "수첩 주인의 신원까지 파악됐습니다. 선관위가 마음만 먹으면 그 직원으로부터 진술을 하루 이틀 내에 들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특임장관실은 "일절 선거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참여당은 이재오 특임장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유례없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번 재보선의 최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