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해적 소탕' 환영…재발 방지책 촉구

【 앵커멘트 】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했다는 소식에 정치권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하고 선원들을 모두 구출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은희 / 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의 의연하고 당당하면서도 신속한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 군과 도움을 준 우방국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테러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보여준 것은, 앞으로 우리 선박이 더이상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한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비 체계를 갖추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어려운 작전을 수행한 청해부대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최초로 피랍 선박에 진입해 억류 선원을 구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소탕 작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대변인
- "정부의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의무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돈으로 해결하려 했던 과거의 잘못된 방법에서 벗어나 정의를 실현했다고 논평했습니다.

특히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해상 안보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