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벌인 지난 20일 북한의 대학생들 사이에 '미군이 평양을 폭격할 것'이란 소문이 퍼져 대피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는 고위층 자녀 상당수가 사격훈련 당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격훈련 당일 등교한 학생들도 오후에는 교정을 빠져나와 인근의 지하철역 주변으로 몰렸고, 한때 '미국의 폭격기가 평양 상공에 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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