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청목회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의 배후에 박영준 차관과 청와대가 있다고 몰아세우며 예산 심의를 거부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이른바 '청목회 사건' 수사 공방으로 예산 국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은 현직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의 배후로 청와대에 이어 박영준 차관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국회의원
- "'왕 차관'하고 경북 칠곡 동향입니다. 두 번째는 대구 오성고등학교 한 분이 13회 졸업생이고, 다른 한 분이 14회 졸업생이에요."
박 차장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해당 지역구 여당 의원까지 수사 대상에 넣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민주당 국회의원
- "19대에 국회의원에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대상에 전혀 안 들어 있던 한나라당 모 의원이 추가로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한나라당도 이번 압수수색에 쓰인 영장이 원본이 아니었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국회의원 한꺼번에 다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법활동에 위축을 줄 수 있고,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손해는 국민이 보는 것입니다."
다만, 야당이 주장하는 배후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차관이 청와대에서 검찰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하는 표현에 대해서는 장관이 강하고 단호한 어조로 지적해야 합니다."
법사위를 비롯해 문방위와 행안위 등 9개 상임위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사실상 모두 파행을 빚었습니다.
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시작된 파행으로, 올해 예산 심사도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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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청목회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의 배후에 박영준 차관과 청와대가 있다고 몰아세우며 예산 심의를 거부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원경찰법 입법로비, 이른바 '청목회 사건' 수사 공방으로 예산 국회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야당은 현직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의 배후로 청와대에 이어 박영준 차관을 직접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국회의원
- "'왕 차관'하고 경북 칠곡 동향입니다. 두 번째는 대구 오성고등학교 한 분이 13회 졸업생이고, 다른 한 분이 14회 졸업생이에요."
박 차장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해당 지역구 여당 의원까지 수사 대상에 넣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민주당 국회의원
- "19대에 국회의원에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대상에 전혀 안 들어 있던 한나라당 모 의원이 추가로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한나라당도 이번 압수수색에 쓰인 영장이 원본이 아니었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국회의원 한꺼번에 다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입법활동에 위축을 줄 수 있고,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손해는 국민이 보는 것입니다."
다만, 야당이 주장하는 배후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차관이 청와대에서 검찰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하는 표현에 대해서는 장관이 강하고 단호한 어조로 지적해야 합니다."
법사위를 비롯해 문방위와 행안위 등 9개 상임위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사실상 모두 파행을 빚었습니다.
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시작된 파행으로, 올해 예산 심사도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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