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순자 씨의 사과는 5·18이 발생한 지 41년이 지난 뒤에야 내놓은 대리 사과였습니다.
5·18 단체들은 진정성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관련 단체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41년 만에 나온 첫 사과였지만, 15초가 전부였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한마디 내놓은 형식적인 '대리사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과의 범위를 '재임 중'이라고 못 박은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사과가 '누구를, 무엇을, 어떻게'인지 보다 분명하게 밝혔어야 하는데 두루뭉술하게…."
유족들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형호 /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장
- "오히려 우리를 가지고 조롱하는 듯한 사과의 발언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과를 할 생각이 있다면 진상 규명과 추징금 납부 등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 "전두환이 했으면 더 좋겠지만, 전두환의 가족들이라도 부모의 죗값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5·18 피해자와 유족들은 전두환 씨가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도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KTV
이순자 씨의 사과는 5·18이 발생한 지 41년이 지난 뒤에야 내놓은 대리 사과였습니다.
5·18 단체들은 진정성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18 관련 단체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41년 만에 나온 첫 사과였지만, 15초가 전부였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한마디 내놓은 형식적인 '대리사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과의 범위를 '재임 중'이라고 못 박은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사과가 '누구를, 무엇을, 어떻게'인지 보다 분명하게 밝혔어야 하는데 두루뭉술하게…."
유족들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형호 /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장
- "오히려 우리를 가지고 조롱하는 듯한 사과의 발언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과를 할 생각이 있다면 진상 규명과 추징금 납부 등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훈 /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 "전두환이 했으면 더 좋겠지만, 전두환의 가족들이라도 부모의 죗값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차원에서…."
5·18 피해자와 유족들은 전두환 씨가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도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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