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네스코가 일본 군함도의 역사왜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15년 세계유산 등재 때 한국인의 강제노역 등을 알리겠다고 해놓고도 인권침해의 역사를 여전히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군함도.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징용된 노무자들이 인권침해 속에 강제노역한 사실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연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가 세계 유산에 등재될 때 징용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기로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군함도에서 조선인 차별과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4차 회의에서 이 같은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2022년 12월 1일까지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면 2023년으로 예정된 제46차 회의에서 이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국 리버풀은 표결 끝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서 삭제됐습니다.
찬성 13표, 반대 5표였습니다.
▶ 인터뷰 : 톈쉐쥔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장
- "리버풀 해양산업도시가 세계문화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는 뜻입니다."
영국 그룹 비틀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리버풀은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중요성과 건축학적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받아 2004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수변구역에 고층건물을 세우고 에버턴의 축구경기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의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온전함이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와 시 당국은 유네스코 담당자들이 리버풀을 방문한 지 10년이 지났다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com]
영상편집 : 이재형
유네스코가 일본 군함도의 역사왜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15년 세계유산 등재 때 한국인의 강제노역 등을 알리겠다고 해놓고도 인권침해의 역사를 여전히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군함도.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징용된 노무자들이 인권침해 속에 강제노역한 사실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연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가 세계 유산에 등재될 때 징용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기로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군함도에서 조선인 차별과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4차 회의에서 이 같은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2022년 12월 1일까지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면 2023년으로 예정된 제46차 회의에서 이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국 리버풀은 표결 끝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서 삭제됐습니다.
찬성 13표, 반대 5표였습니다.
▶ 인터뷰 : 톈쉐쥔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장
- "리버풀 해양산업도시가 세계문화유산 목록에서 삭제됐다는 뜻입니다."
영국 그룹 비틀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리버풀은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중요성과 건축학적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받아 2004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수변구역에 고층건물을 세우고 에버턴의 축구경기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의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온전함이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와 시 당국은 유네스코 담당자들이 리버풀을 방문한 지 10년이 지났다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com]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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