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일본 외교관의 막말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청와대 발표 후 스가 일본 총리는 한국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실질적 성과 도출이라는 한국 측의 조건을 일본 측이 전폭 수용하지 않은 것이 판단 배경으로 꼽힙니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망언' 파문으로 악화한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고, 이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도 회의적으로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 참석합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임기 말까지 대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스가 총리는 소마 총괄공사 파문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발언이라고 봅니다."
스가 총리는 청와대의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해 의사소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오광환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일본 외교관의 막말로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청와대 발표 후 스가 일본 총리는 한국과 소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실질적 성과 도출이라는 한국 측의 조건을 일본 측이 전폭 수용하지 않은 것이 판단 배경으로 꼽힙니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망언' 파문으로 악화한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고, 이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도 회의적으로 변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 참석합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임기 말까지 대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스가 총리는 소마 총괄공사 파문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발언이라고 봅니다."
스가 총리는 청와대의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해 의사소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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