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재난 구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희망브리지는 19일 경상북도 도청 홍익관(301호)에서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사를 개소했습니다.
희망브리지 경북지사는 경북지역 민간 재해구호 활동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으로 의연금품 모집,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 지원도 나섭니다.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시 현장에서 재해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세탁구호차(7.5톤)와 방역구호차를 도청에 전시해 사용 용도를 설명하고 경북도와 23개 시군에서 요청하면 재해 현장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두 기관이 함께 본격적인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에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까지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재난에 맞춤 구호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경주와 포항 지진과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의연금 402억 원, 구호물품 2만 2천여 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4,940kg 이상) 등을 지원해 이재민 생활 안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질병 재난인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마스크 303만 장을 비롯해 손소독제 24만 7천 점, 보호복 1만 3천 점, 생필품 키트 5만 점, 식료품 키트 73만 7천 점, 의료진 키트 7만 2천 점, 기타 물품 73만 1천 점 등 방역 물품과 생필품을 지원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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