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전에 군대 다녀오신 분들 오늘 같은 휴일이면 연병장에 나와서 모포 털던 기억들 있으실 겁니다.
털어도 털어도 냄새나고 먼지 날리던 그 모포도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가 솜이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군이래 70년 넘게 유사시 필수품으로 여겼던 군용 모포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분과위원회를 열고 군용 모포를 일반 솜이불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 하반기 육군과 해병대 각 1개 부대를 대상으로 솜이불로 대체하고, 유사시에는 모포 대신 사계절용 침낭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군과 해군은 수십 년 전부터 일반 이불을 사용하고 있지만, 육군과 해병대는 작전 특성상 야전에 대비해 모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분과위에서는 조리병 복무여건 개선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류지헌 / 조리병 병장 (지난달)
- "조리병의 경우 근무시간은 아침은 6시부터 8시까지…근무강도는 사람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힘든 편인 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취사장 관리 간부인 육군 급양관리관을 80% 이상 증원하고, 조리병 수도 1천 명 더 늘릴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인력이 충원되면 250명 규모 한 중대당 조리병 수는 3명에서 5명으로 늘고, 1인당 약 80인분에서 50인분 담당으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취사장 덕트와 후드를 전문업체에서 관리하도록 청소용역비를 편성해 조리병들의 가욋일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예전에 군대 다녀오신 분들 오늘 같은 휴일이면 연병장에 나와서 모포 털던 기억들 있으실 겁니다.
털어도 털어도 냄새나고 먼지 날리던 그 모포도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가 솜이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군이래 70년 넘게 유사시 필수품으로 여겼던 군용 모포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 생활여건 개선 분과위원회를 열고 군용 모포를 일반 솜이불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 하반기 육군과 해병대 각 1개 부대를 대상으로 솜이불로 대체하고, 유사시에는 모포 대신 사계절용 침낭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군과 해군은 수십 년 전부터 일반 이불을 사용하고 있지만, 육군과 해병대는 작전 특성상 야전에 대비해 모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분과위에서는 조리병 복무여건 개선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류지헌 / 조리병 병장 (지난달)
- "조리병의 경우 근무시간은 아침은 6시부터 8시까지…근무강도는 사람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힘든 편인 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취사장 관리 간부인 육군 급양관리관을 80% 이상 증원하고, 조리병 수도 1천 명 더 늘릴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인력이 충원되면 250명 규모 한 중대당 조리병 수는 3명에서 5명으로 늘고, 1인당 약 80인분에서 50인분 담당으로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취사장 덕트와 후드를 전문업체에서 관리하도록 청소용역비를 편성해 조리병들의 가욋일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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