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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위암 희화화 논란…"상처" vs "드라마일뿐"
입력 2022-08-18 17:37  | 수정 2022-08-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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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드라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사진 = 연합뉴스
극중 암 생존률 '코믹' 연출

최근 화제의 중심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위암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에서는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정명석(강기영 분)이 수술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날은 정명석이 수술을 받는 날으로 병원에 찾아가 정명석을 만난 우영우(박은빈 분)는 “어떻게 왔냐”는 정명석의 물음에 “정명석 변호사가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만약 수술이 잘못돼 사망하게 되면 다시는 보지 못하니까요”라고 답했습니다. 옆에 있던 정명석의 어머니는 “뭐라고요?”라고 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정명석은 어머니를 향해 “우영우 변호사가 나쁜 뜻으로 한 말 아니에요. 위암 치료는 한국이 세계 1등이라고. 수술하면 살 확률이 70%가 넘는대.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우영우는 “그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 환자들의 경우를 모두 포함했기 때문입니다”라며 “정명석 변호사처럼 위암 3기인 경우에는 수술 후 5년 생존률이 30~40% 밖에는…”이라고 했습니다.

극중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선배 변호사 정명석에게 ‘위암 생존률’이나 ‘사망’ 등을 거듭 언급하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들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제작진은 익살스러운 효과음과 발랄한 배경 음악을 사용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위암을 드라마의 개그 요소로 활용했다”, “암 환자 가족인데 드라마 보고 억장 무너졌다”, “저번 주에 비슷한 논란이 있었는데도 또 논란이 생긴 게 안타깝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영우의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주에 방송된 회차에서도 우영우는 여러 사람 앞에서 정명석이 위암 환자라는 사실과 위암 3기의 낮은 생존 확률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는데 그런데 비슷한 논란이 또다시 이어져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라며 지나친 비판을 자제하자고 했습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종회인 16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 0.9%로 출발하여 9회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9회 15.8%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15회의 시청률은 지난 14회 시청률 14.6%보다 떨어진 13.8%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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