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을 잡아라…1인용 보양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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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보양식, 만들어 먹긴 어렵고, 그렇다고 혼자 나가 먹자니 남의 시선이 좀 불편하죠.
그래서, 요즘엔 1인용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의 한 식품 코너.

전국을 장맛비가 뒤덮은 탓에 초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주부들은 그래도 '초복 특집 코너'에 몰렸습니다.

당장 지금이 아니라도 다가올 무더위에 대비해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서연숙 / 서울 서부이촌동
- "삼계탕이 여름에 보양식으로 좋다고 하니까 끓여서 식구들하고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

한여름 보양식으로는 장어와 전복, 송이버섯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간장으로 조려놓거나, 고추장으로 양념을 미리 해놓은 반조리 보양식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 "최근에는 이렇게 조리가 다 돼 있는 1인용 삼계탕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나홀로족'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도 1인 가정을 위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투명한 용기에 담아 닭과 전복, 대추 같은 재료는 물론 조리 상태까지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건 / 롯데백화점 식품담당
- "식사 제때 못하시고 건강 해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맛과 건강까지 함께 제안할 수 없을까…."

장맛비와 무더위가 엇갈리며 일교차가 큰 요즘.

무더위 때만큼이나 신체 리듬이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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