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 확대…환율도 안정세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등해 3,08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8포인트(2.28%) 오른 3,083.25를 기록하며 3,08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5억 원, 1,25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141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757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72포인트(1.62%) 오른 797.51로 8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수는 11.27포인트(1.44%) 오른 796.9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 원, 326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9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이란이 미국의 핵시설 폭격에 대해 제한적 보복에 그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 1% 상승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합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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