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민간위탁 부실검증' 관련 갈등 격화
"어느쪽 주장 맞는지 양 단체 회장 공개 토론하자"
"어느쪽 주장 맞는지 양 단체 회장 공개 토론하자"

한국세무사회 전경
한국세무사회가 공인회계사회에 민간위탁 부실감사 진실규명을 위한 1대 1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지난 20일 세무사회의 '회계법인 민간위탁 부실검증 고발'과 관련해 공인회계사회가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맞대응입니다.
지난 25일 회관 6층에서 '세출검증전문가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회계사나 회계법인이 민간위탁 사업비와 보조금의 회계감사 등 검증이 적정한지, 세무사회와 회계사회 주장 중 어느쪽이 진실인지 양 단체 회장 간 1대1 공개 끝장토론을 통해 국민 앞에 제대로 밝히자고 밝혔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최근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등에서 국가보조금 부실 지출 관련 점검을 한 결과, 엄청난 규모의 세금낭비 사례와 적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보조금과 연 22조원에 달하는 지자체 민간위탁의 경우 국가차원의 점검이 불가능해 그동안의 외부검증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부실회계감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도를 개선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무사회는 민간위탁 조례, 통합감사입찰 과업지시서 및 회계감사 용역계약을 위반했다며 서울시 민간위탁 부실감사를 한 회계사와 회계법인을 서울시 감사위원회와 감사원에 신고를 한 바 있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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