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 국내 정치권은 물론 외교라인에서도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지 못한 채,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직원이 우리나라로 원자로 자료를 유출하려다 해고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지난해 3월 내놓은 보고서입니다.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연구소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갖고 한국행 비행기에 타려다 감사팀에 적발돼 해고됐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는 직원이 이메일과 채팅 등으로 외국 정부와 소통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문맥상 우리 정부와 소통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외교부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라면서도 원자로 기밀 유출 시도를 원인으로 단정 짓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확인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외교관인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일부 민감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큰일은 아니라고 의미를 낮춰 말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 급히 미국을 방문합니다.
안 장관은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보안 우려에 대해 해명하고,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정부가 뒤늦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다음 달 15일 발효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 정확한 원인 파악도 더뎌 민감국가 해제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지연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 국내 정치권은 물론 외교라인에서도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지 못한 채,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직원이 우리나라로 원자로 자료를 유출하려다 해고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에너지부 감사관실이 지난해 3월 내놓은 보고서입니다.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연구소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갖고 한국행 비행기에 타려다 감사팀에 적발돼 해고됐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에는 직원이 이메일과 채팅 등으로 외국 정부와 소통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문맥상 우리 정부와 소통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외교부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라면서도 원자로 기밀 유출 시도를 원인으로 단정 짓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확인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외교관인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일부 민감 정보에 대한 취급 부주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큰일은 아니라고 의미를 낮춰 말했습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 급히 미국을 방문합니다.
안 장관은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보안 우려에 대해 해명하고,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정부가 뒤늦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다음 달 15일 발효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 정확한 원인 파악도 더뎌 민감국가 해제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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