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 지원 강화…간병보험 세액공제 추진”

이병래 손보협회장 간담회
"인구·기후·경제 변화에 맞춰 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산과 초고령화로 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관련 신상품을 개발하고 시니어보험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늘(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과 손해보험 산업의 3대 핵심 전략 내용이 담긴 2025년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손해보험산업의 3대 핵심 전략은 △인구·기후·경제 위기 대응 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손보협회는"저출산과 초고령화 인구 구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손해보험 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치료 보장 및 산후조리 지원 상품 등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겠다”며 “난임 치료비를 여러 차례 보장하고, 출산이나 육아 비용도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간병보험 정책도 지원합니다.

이 회장은 “요양 정책연계형 또는 현물급부형 간병보험 등 시니어보험 활성화와 보험금 청구권 신탁 대상 확대, 돌봄 시설 확충 지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보장성보험, 장애인전용보험에 1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가 제공되는데 간병보험도 세액공제를 100만원 한도로 신설하는 안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보험 개발과 보험상품 구독서비스 도입 방안도 함께 추진합니다.

이 회장은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부처나 지자체와 기후보험 활성화 노력을 펼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강서영 기자 kang.seoyoung@mbn.co.kr]